[해외 봉사활동] 국제워크캠프기구 연계 교육/농업 캄보디아 봉사활동 후기

안녕하세요 :)

오늘은 올해 1월에 갔던 캄보디아 봉사활동 후기를 올려보려고 해요!

이전포스팅에 여행후기를 올렸는데, 봉사활동 전후로 여행일정을 잡아서 봉사활동과 여행 둘다 즐기고 왔어요 :)

봉사활동은 대학교에서 국제워크캠프기구와 연계해서 갔었고, 저는 졸업직전에 갔다왔습니당

비행기표부터 미팅포인트까지 가는 것, 현지생활 모두 내가 알아서해야했던거라 조금 걱정도 됐었지만 사전에 이것저것 잘 알아보고 현지에서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다 왔어요!
혹시 캄보디아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사전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에 관련해서 포스팅 한게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래 하단에 링크걸어놓을게요.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했던 봉사활동에 대해 풀어볼게요.

국제워크캠프기구연계 대학생 해외봉사

기간 : 2주 (2019/01) 
분야 : 영어교육 및 모링가나무심기(농업활동)
위치 : 캄보디아 농촌마을(프놈펜에서 약 2시간 30분 거리)

캄보디아 농촌

저는 프놈펜에서 2시간 넘게 떨어진 작은 농촌마을에 있는 러닝센터에서 1년간 장기체류 봉사하는 독일인 2명과 현지인 직원이 있는 곳에서 2주간 봉사활동을 했어요.

장기체류 봉사자들은 계속해서 나무심기 및 지역환경 및 교육 개선을 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었고 저처럼 단기 봉사자들이 가서 도와주는 방식이었어요.

저희 말고도 홍콩에서도 한 대학교에서 15명인가 해서 일주일간 함께 있었고, 그 학생들은 모링가나무심기 프로젝트만 집중적으로 했었어요.

저희는 그곳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처음 가면 간단한 크메르어도 배우고 지역 주민 집에도 방문해서 인터뷰도 하고 아이들 수업도 참관하면서 파악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지 빨리빨리 일을 해치우지만 거기에서는 일처리가 조금 더디고 천천히 하는 분위기라 첨엔 비교하게 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방식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우리와 전혀 다른 사회에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무언가를 해보는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이전에 해외여행도 가보고 잠깐 외국에서도 살아봤지만 항상 새로운 나라에 가면 내가 알고있는 것과 아는 세상이 좁았다는 생각이 드는거같아요. 2주간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내가 한것보다 얻은게 더 많다고 느꼈어요.



교육봉사

캄보디아 영어교육봉사

저는 2명의 독일인들이 수준별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데 그중 한명의 반에 들어가서 함께 수업내용을 짜고 수업준비 및 수업을 진행했어요. 처음 며칠은 제가 준비만 도와주고 참관했었고, 나중에는 제가 수업도 해보고 마지막날은 한국어 수업 및 한국문화체험하는 수업을 준비해서 했어요.

7살 유치원생부터 중학생반까지 하루에 3번의 수업이 있었는데 아이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생각보다 진행하는게 쉽지않았어요.

이곳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공교육이 아니고 러닝센터에서 자원봉사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거라 무료에요.

그래서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감사하게 생각해요. 왜나면 고등학교 때부터 불어와 영어 중 선택해서 외국어 교육이 이루어져서 사실 우리처럼 영어교육을 잘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더라구요.

이곳에 와서 저는 제가 지금까지 교육을 받고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아이들 마음이 정말 따뜻해요. 저에게 꽃 꺾어서 주고, 본인이 가져온 과일 깎아서 나눠먹고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오전에는 수업준비를 하고 오후 1시 이후에 아이들이 학교끝나고부터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수업할 때는 힘들었지만 하고나면 뿌듯했고 저녁에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


중간중간 비는 시간에는 모링가나무심기 프로젝트에 같이 조인해서 비료만들기를 했는데 소똥 퍼서 나르고 이것저것 풀들을 모아서 삽으로 섞고 물을 주는 일을 했어요.

사실 저는 삽질을 처음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ㅋㅋㅋ
삽질 몇번 해보면서 우리나라 군인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직접 경험을 해보는게 보는 것과 다르다는거를 느꼈어요.
저 말고 다른 군필남자2명도 같이 갔었는데 군대갔다와서인지 잘하거라구요 ㅋㅋㅋ

다양한 활동을 처음해보면서 사실 피곤하기도 하고 몸이 긴장한 상태이긴 했지만 알차고 좋은 경험들이었어요.


마지막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에 공립학교에서 2명의 독일인들이 영어수업을 하는데 같이가서 참관했어요.

public school in rural Cambodia

아이들이 알파벳과 관련 단어, 간단한 문법들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에요 :)

캄보디아 학교

직접 영어로 영어를 가르쳐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고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고민도 많이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봉사활동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캄보디아 방문 전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 관련해서 참고하실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

2019/09/08 - [여행] - [캄보디아 여행] 캄보디아 여행 시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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